9일 세계물포럼 공동담화문 발표…안동에 물포럼 기념공원 건립

대구시와 경북도가 세계물포럼 개최에 따른 공동담화문을 발표한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오는 9일 오전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에서 담화문을 공동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담화문에는 제7회 세계 물포럼을 유치할때도 대구·경북이 함께 만큼 개최에도 대구·경북이 합심해서 잘 치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11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3차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 이사회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개최지로 한국의 대구.경북이 최종 확정됐다.

당시 최종적으로 한국(대구·경북)과 스코틀랜드가 경합을 벌인 결과, 31대 3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물포럼 유치에 성공한 것.

물 관련 여건이 열악한 우리나라가 그 동안 물 관리에 대해 기울인 적극적인 노력이 국제 사회에서 높게 평가받아 한국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담화문에는 세계물포럼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물포럼조직위원회(위원장 이정무)는 자원봉사자 454명을 최종 선발해 행사 진행과 숙박, 관광 등 14개 분야에 배치키로 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번에 개최되는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지역을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물산업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도 밝힐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는 2017년까지 국비 2천522억원 등 총사업비 3천137억원을 투입해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65만㎡ 규모에 물산업 진흥시설과 물산업 실증화시설, 기업집적단지를 조성해 국내 물시장 규모를 확대하여 고용창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하고, 앞으로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이다.

한편 K-water 안동권관리단은 5일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111억여원을 들여 댐 입구 4만3천여㎡에 기념공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공원에는 물 전시관, 물포럼 상징 숲, 광장, 건물 3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0일 기념공원 개관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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