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천경해운과 협약

포항과 부산, 일본 하카타항까지 연결되는 정기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영일만항 물동량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지난 3일 중회의실에서 천경해운-포항영일신항만간 정기 컨테이너 항로개설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과 장동우 천경해운(주) 이사, 공평식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이상우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협약체결에 앞서 정기 컨테이너선 운항 및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화물유치 지원 조례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사항도 함께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천경해운 소속의 4천t급(최대적재 340TEU) 'SKY DUKE'호가 매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포항을 기항하며, 철강화물 등을 선적해 영일만항에서 부산-모지-우베-이요미시마-미즈시마-하카타항을 오가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부산신항까지 육로로 수송하던 포스코 물량을 영일만항에서 선적한 뒤 기항지인 부산신항에서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 선박에 환적 후 유럽·미주·남미 지역으로 운송하게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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