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마라톤대회 출발점 엑스포광장서 퍼포먼스

▲ 지난 4일 열린 제24회 벚꽃마라톤대회에서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원해연 경주유치 퍼포먼스가 열렸다.
원자력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이하 원해연) 유치를 향한 경주시민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지난 4일 제24회 벚꽃마라톤대회 출발점인 엑스포광장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참여한 마라토너와 관광객들에게 원해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를 경주에 유치하기 위한 시민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퍼포먼스는 경주유치 염원을 담아 시민과 마라토너들이 함께 '원해연 성공적 유치를 향해!'라는 문구가 적힌 5천개의 분홍빛 풍선을 날렸다.

또한 경주시 홍보자문위원회는 원해연 유치 캠페인도 펼치면서 대회에 참가한 시민 및 선수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원해연이란 사용이 끝난 원자력시설을 안전하게 철거해 그 부지를 원래의 자연상태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시설로 경주시는 신경북 동해안권 발전과 함께 경주시의 신 성장 동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는 원자력해체 필수 기관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방폐장)이 위치해 원자력 해체시장이 요구하는 조건을 선점하고 있고,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등 첨단과학 연구 인프라가 조성돼 있는 등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 기반기술 인프라가 타 지역보다 잘 갖춰져 있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경주에 원해연을 유치, 경북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거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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