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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최건 포항 우리들병원장

최소 상처 척추시술 권위자…디스크 환자 중 10~20%만 수술

김달년 기자 kimdn@kyongbuk.co.kr 등록일 2015년04월05일 21시26분  
▲ 최건 포항 우리들병원장.
우리는 평소 가벼운 질환이나 질병의 경우 주변의 개인병원과 종합병원을 찾아 건강을 챙긴다.
그러나 어떤 질환으로 심각한 고통을 받게 되면 주로 수도권 대형병원의 전문의를 찾는다. 많은 경험과 진료로 내가 겪고 있는 질환과 고통을 더 잘 고쳐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수도권의 대형병원에만 최고의 전문의가 있는 것인가? 대구경북에도 한 분야의 최고 전문가 '명의'들이 있다.
지역에서 믿고 찾을 수 있는 '명의'들은 물론 수도권 등 타지역의 명의들도 지면을 통해 소개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새로운 치료법과 수술법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들의 진지한 모습, 질병에 대한 정보, 그리고 오로지 '명의'만이 들려 줄 수 있는 해당 질병에 대한 통찰력을 지면을 통해 보다 많은 지역민들에게 들려줘서 건강한 개인,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몸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척추. 하지만 우리나라 인구 80%는 평생에 한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하고 7~10%는 만성 척추질환을 안고 산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척추 질환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익숙한 디스크 질환은 지난해 한국인이 병원을 찾은 이유 1위에 올랐다. 환자수도 전년도에 비해 17.9%가 늘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앉아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 현대사회의 생활방식이 척추에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척추에서 디스크 질환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요추. 즉 허리다.

그렇다면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과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할까? 그리고 사람들은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수술보다는 비술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척추 수술은 반드시 피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척추와 관련된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명의 포항 우리들병원 최 건 병원장. 25년간 척추질환 치료에 힘써 온 그와 함께 지긋지긋한 허리 통증을 잠재울 방법을 찾아보자.

▲ 최 건 병원장의 최소침습 척추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수술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외국인(의사)연수생.
서울의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최 건 병원장을 찾아 온 김원일(가명·47·서울시)씨.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관련 일을 하는 김씨는 하루종일 의자에 앉아 컴퓨터를 보며 일한다. 오래전부터 간간이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느껴졌다. 그러다, 한달 전 쯤 견딜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최 원장은 환자를 침대에 눕게 한 뒤 다리를 들어 올려 보았다. 조금만 들어도 다리가 당겨 심한 통증을 호소해 더 이상 들 수가 없었다.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때 통증이 심하면 허리 디스크 질환인 가능성이 높다.

보통 디스크에 이상이 생기면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와 발에까지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허리에 이상이 있는데 다리까지 당기고 이상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척추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 몸의 척추는 크게 목부위 7개의 경추. 갈비뼈가 달린 가슴부의의 12개의 흉추와 허리부위 다섯 개의 요추. 그 아래 천추와 미추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허리부위의 요추다.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는 원반형태의 추간판 흔히 디스크라 불리는 판이 있다.

이 디스크가 눌려서 돌출되거나 터지면 다리로 가는 신경을 자극해 다리에 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이런 통증을 하지방사통(다리로 뻗치는 통증)이라 부르는데 대게 요통보다 통증이 심하다.

최 병원장은 김씨에게 뒤꿈치와 까치발로 걸어 보도록 했다. 만약 디스크가 허리 아래쪽 신경을 누르고 있다면 뒤꿈치로 걷거나 까치발로 걷는 것이 어렵다.

그런데 김씨는 이 모든 행동이 가능하다. 최 병원장은 김씨에게 먼저 약물치료를 권유했다.

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20%정도.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받게 된다. 비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것은 약물치료, 운동요법 그리고 주사요법 이렇게 세 가지다. 증상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환자들은 처음에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를 하게한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다든가 처음부터 증상이 꽤 심해서 보행도 어렵고 통증도 심한 환자는 처음부터 주사치료를 하기도 한다.

주사치료는 디스크의 염증반응을 줄여주는 항염제를 척추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급성으로 나타나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주사를 맞은 지 하루 이틀사이에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사치료도 자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통 6개월에 3번 정도다.

그 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주사치료로 치료가 안되는 심한 디스크 병이다. 그런 경우에는 수술을 권할 수밖에 없다.

어떤 디스크 환자에게 수술을 권하는 걸까?

일반적인(비수술적)치료를 6~8주간 했는데도 증상이 안 좋아진다면 수술을 권한다.

하지마비가 생긴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다. 대소변보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마미증후군의 경우 긴급수술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수술은 어떻게 이뤄지나.

디스크 수술은 디스크를 많이 제거하면 재발의 위험은 떨어지는 반면 디스크가 약해지고, 적게 제거하면 반대로 재발위험은 좀 더 있다. 그렇지만 디스크의 성분을 많이 남겨 두는 것이 유리한 점도 있다. 그 중간점을 찾는 게 상당히 어렵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최 건 병원장은 최소침습(상처) 척추치료법을 권한다.

최소침습 척추 치료는 최소한의 작은 상처만 낸 뒤 가는 바늘이나 관(튜브)을 삽입하고 내시경이나 현미경으로 정상 조직을 보존해 가면서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만을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법이다. '절개하지 않는 척추 디스크 미세 치료'와 '최소 침습 무수혈 척추 수술'로 나눌 수 있다.

척추 디스크 미세치료란 국소마취 후, 가는 바늘이나 관을 이용하는 비관혈적(피부나 점막을 베어 피를 내는 일이 없이 행하는 수술)방법이다.

전신마취가 아니라 의식이 있기 때문에 의사와 대화하면서 수술이 가능하다.

컴퓨터단층촬영기,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정밀하게 병변 부위를 확인해 약물, 레이저, 고주파열 등 특수기구로 치료한다.

최소 침습 무수혈 척추 수술은 가능한 작은 6mm 내외의 상처만 내어 내시경으로 병변만 골라내 수술하고 정상 디스크는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법이다. 정상조직을 최대 보존하기에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무리 좋은 최신 기술을 써서 수술하더라도 재발을 100%막기는 어렵다.

최 건 병원장은 "일반적으로 재발률을 한 5~10%정도로 보고 있으며, 그에 따른 치료법도 이미 다 확립돼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재발을 막기 위한 허리근육 강화 운동과 디스크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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