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이 최근 16세에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대) 학사 학위를, 20세에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등 수학계 천재로 불리는 돈 자이에(64·Don Bernard Zagier·사진) 전 독일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을 석학교수로 임용했다.

포스텍 방문이 세 번째인 돈 자이에 교수는 지난 3일부터 한달 동안 수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집중 강좌를 갖는다.

돈 자이에 교수는 1976년부터 독일 본(Bonn) 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1995년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장을 거쳐 현재 막스플랑크 수학연구소 종신교수를 맡고 있다.

계산적 정수론의 대가로 알려진 데다 순수 수학자로 이론물리학자와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학자로 유명하다.

2012년 포스텍에서 특별 강좌를 펼친 뒤 포스텍 자체에 관심이 깊은 것은 물론 한국 수학계도 잘 알고 있어 강의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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