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제브루, 2시간7분26초 우승 손명준·염고은, 국내부 남녀 1위 차지

▲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5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앞 출발선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전창욱 프리랜서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에티오피아 걸메이 벌하누 제브루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브루선수는 5일 대구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수성네거리∼두산오거리∼공평네거리를 돌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으로 돌아오는 42.195㎞의 풀코스를 2시간 7분 26초로 달려 1위에 올랐다.

제브루는 2시간8분2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스테픈 크웨리오 챔레니, 2시간8분45초를 기록한 무타이 밴 키플리모, 두 케냐 선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내 출전 선수들 가운데는 손명준(21·건국대)이 2시간14분46초로 국내 남자 1위, 참가 선수 전체 5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30·에티오피아)선수가 2시간 27분 2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했고, 딘크네쉬 메카쉬 테페라(28·에티오피아)선수가 2시간 29분 44초로 2위, 아유미 사카이다(30·일본)선수가 2시간 30분 39초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염고은(21·삼성전자)선수는 2시간 34분 41초로 국내부 우승, 여자부 참가선수 전체 5위를 차지했다.

이어, 마스터즈 풀코스(sub-3) 남자 부문에는 신정식씨가 2시간 30분 32초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홍국씨가 2시간 31분 3초로 2위, 박창하씨가 2시간 34분 36초로 3위를 차지하였다. 여자부문에서는 정순연씨가 2시간 46분 26초로 우승을 했고, 이정숙씨가 2시간 51분 19초로 2위, 신미향씨가 3시간 18분 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마스터즈 하프부문에서는 일본 참가자인 다카시 나카타씨가 1시간 10분 15초로, 여자부에서는 류승화씨가 1시간 23분 8초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2015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즈 참가자등 전체 선수 1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 시켰으며, 특히 이른 아침 행사장 곳곳에서 대회 진행을 위해 애쓴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언론 등에 감사한다"며 인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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