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자 없어 관리비만 줄줄…예식장 등 활용법 모색 절실

▲ 청송군 파천농촌종합회관이 수 년째 임대자가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난 2007년 준공한 청송군 파천면 파천농촌종합회관이 수 년째 임대자가 없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파천농촌종합회관은 청송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낙동강 수계 수변 구역 주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낙동강수계관리기금 15억 8천200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2007년 파천읍 청송로 5568 일대 연면적 729.75㎡에 지상 2층의 건축물을 지어 임대 사업 등 각종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위탁했다.

이에 따라 파천면 발전회에서 위탁을 받은지 8년째를 맞고 있지만 지금까지 임대인이 없어 임대 수입이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매달 십여만원에 이르는 전기료와 수도세 등 각종 공과금을 파천면 발전 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천면발전회 심훈섭 사무국장은 "2007년 청송군으로 부터 위탁 받아 고속도로 건설 회사 사무실로 잠깐 임대를 한 후 계속 비어 있는 등 수입이 없는데도 어쩔수 없이 마을 기금도 열악한데 건물관리비를 발전 기금에서 충당하고 있다"며 "본 건물의 전기료만 50만원에 이르는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수 년전 부터관리비를 아끼기 위해 본 건물의 전기와 상수도는 일시 차단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48·파천면)씨는 "수 십억의 예산을 낙동강 수변 구역 주민들에게 건물을 짓기는 지어 임대 사업 등을 통해 마을 수익 창출을 하겠다는 계획은 좋았지만 사용자도 없고 마을 기금도 넉넉치 않아 건물 자체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해 놓는 등 애물단지나 마찬가지"라며 "방치된 건물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군이나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목욕탕이나, 독서실, 예식장, 노인정 등 시설을 설치 할 수 있도록 투자해서 효율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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