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중국어 열공…조, 운동하며 건강챙겨…김, 연구활동 차 독일行

역대 민선 대구시장들은 무엇을 할까.

민선1기 문희갑을 비롯, 조해녕, 김범일 전 시장은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 모두 대구에 살고 있다.

지난 2일 김범일 전 시장이 연구활동차 독일로 떠나면서 민선시장들의 활동이 궁금하다.

특강 등을 통해 활동해 온 문 전 시장은 2013년 창립된 푸른대구가꾸기 시민모임(대구시 동구 신천동)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병원에서 건강체크때 금주령 처방을 받기도 했던 그는 최근 약주 정도 즐기는 수준으로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시장은 얼마전부터 집에서 인민일보를 구독하며 중국 관련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조해녕 전 시장은 2011년부터 맡아오던 대구사회공동모금회장직을 올해 초 그만 둔 후 특별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 대신 지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골프 등을 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주변에서 전하고 있다.

영남대 정치행정학과 석좌교수로 강의를 해 오던 김범일 전 시장은 지난 2일 부인 김원옥여사와 함께 독일로 떠났다.

6개월 일정으로 독일 함부르크 인근 대학에서 독일 통일에 대해 연구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계속해 오던 머리염색을 최근에 하지 않아 중년의 중후한 멋을 풍기며 시장 재임 시절보다 훨씬 더 건강해 보인다고 지인들이 전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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