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대구벤처밸리에 개소 아이디어 사업화 원스톱 지원 3D프린터 등 첨단설비 구축

창의적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자금, 장비, 기술, 마케팅, 입주공간 등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화 지원거점인 '크리에이티브팩토리(창조 공장)'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동대구벤처밸리에 문을 연다.

대구시는 "8일 오후 3시 동진빌딩(동구 동대구로 471) 1층에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은 지난해 대구시의 지원을 받은 경북대학교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준비를 거쳐 드디어 개소식을 가지게 됐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사업은 스마트기기(IT·모바일 등) 및 융합신제품(의료·로봇 등) 분야에서 예비창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창업)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 모집을 통해 선정·심의를 거친 후 개발자금은 물론, 개방형 교육, 실습, 체험, 멘토링, 3D프린터 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그리고 시장진출을 위한 전시회 참가비 등 일괄지원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동대구로 471) 동진빌딩에 약 1천800㎡ 규모의 전용공간을 마련한 크리에이티브팩토리에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3D프린팅 제작 설비가 구축되어 있고, 창업기업 입주공간, 체험존, 교육실, 회의실, 게스트하우스 및 이노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예비창업자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신청을 받아 약 86명(사)의 개인 또는 기업에 자금 등을 지원해 왔는데, 초기 부족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평균 경쟁률이 7.7:1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류성걸 국회의원(동구 갑)은 "동대구벤처밸리가 창업과 벤처기업의 요람으로 도약하는데 크리에이티브팩토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도 "지원 받은 창업기업들이 벌써 해외에서만 80만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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