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국내외 관광객 32만여명 다녀가 문화관광형축제의 새로운 스타일 호평 자자

▲ 제18회 영덕대게축제가 지난 2일부터 3박 4일간 국내외 관광객 32만 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를 주제로 지난 2일부터 개최된 '제18회 영덕대게축제'가 32만 6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3박 4일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축제 18년 역사 최초로 축제 총감독제를 도입해 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축제 성장과 축제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시가지로 축제의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각 거리마다 구간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축제장을 조성 했다.

일상의 지역주민 삶의 공간을 비일상의 축제공간으로 조성해 방문객들을 지역주민 삶의 공간으로 초대해 색다른 경험을 맛보게 하는 것부터 우리나라 대게 집산지인 강구항 일원 투어까지 지역밀착형 관광행동을 축제를 통해 단계적으로 이끌어 문화관광형축제의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축제 홍보대사인 꽃보다 할배 탤런트 신구가 참석해 영덕대게축제의 제1대 축제왕으로 탄생했으며 기존 축제에서 보여준 의식행사나 내빈축사 등을 없애고 군수(이희진)와 축제추진위원장(이춘국)이 주제극에 참여해 플래시몹을 따라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관광객과 소통하고 즐기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 했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선택과 집중의 5대체험이라는 축제 콘텐츠를 만들어 방문객들이 이를 즐기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영덕대게를 획득해 천년의 그 맛을 볼 수 있도록 연출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축제의 시가지 중심에서는 '출발! 영덕대게 달리기 경기'가 지역주민 대항전과 방문객 경기로 매일 열띠게 진행됐고 강구항 마당에서는 '대박! 황금영덕대게낚시'와 '깜짝! 영덕대게경매'가 방문객들에게 영덕대게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선사했다.

또한, 감성다리 위에서는 준비된 50개의 통발을 끌어올리는 '떳다! 영덕대게 올리기'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꿀꺽! 영덕대게 핑거푸드'는 영덕대게 서브메뉴 개발을 축제를 통해 테스팅하기 위한 시도로 다양하고 참신한 메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는데 영덕대게 고로케가 반응이 좋아 지역청년이나 주부들의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 부각되기도 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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