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농업인력 양성 메카 부상

▲ 영천시가 2015년 후계농업경영인 사업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했다.
영천시가 신규 농업인력 양성의 최고의 메카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영천시는 최근 7년 동안 연속으로 후계농업경영인이 경북도내에서 최다 선정 되었으며 금년에는 56명으로 역대 최대인원이 선정돼 농촌인력난의 해소 및 지역농업 발전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경북도에서 발표한 2015년도 신규 후계농업경영인 선정현황에 따르면 전국 1천886명 선발자중 경북도 340명 가운데 영천시는 56명으로 16.5%를 차지해 타 시군에 비해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를 이어 성주군 32명, 상주시 29명, 봉화군 28명, 김천시 19명 순으로 선정됐다.

영천시의 지난 7년 동안 신규 후계농 선정 인원을 살펴보면 총 329명중 2009년 31명, 2010년 39명, 2011년 38명, 2012년 56명, 2013년 56명, 2014년 53명, 2015년 56명이며, 매년 30명 이상을 배출하였고 2012년부터 4년 연속 50명 이상의 인원이 선발됐다.

영천시에 따르면 최근에는 지역농업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한 60~70년대의 1세대 영농인들의 '영농은퇴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영농기반을 타인에게 양도하기보다 자식들에게 떳떳이 영농승계 시키고자 젊은 후계인력을 적극적으로 귀향시키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부모로부터의 튼튼한 영농기반 승계에 고급전문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며 유통혁신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마음자세가 기존 정착농 보다 의지가 더 높아 조기에 높은 소득자 반열에 오르는 등 새로운 농촌정착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영천지역은 기상여건이 좋아 자연재해가 드물며 교통기반, 농업인프라 환경 등이 잘 되어 있어 농업소득이 타 지역보다 2배 이상 높아 농업농촌 투자환경이 매우 높다는 점이 농업 쪽으로의 진로를 정하는데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시장은 "세계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과 국내 농산물 유통시장의 경쟁심화,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패턴의 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과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후계인력 양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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