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위군에 주민들의 칭찬이 줄을 잇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소보면에 거주하는 할머니가 2통의 껌을 군위군청에 맡기고 가셨다.

사연인 즉 오래전 문중의 동의를 받아 개간한 토지의 소유권 문제로 2년전 군청을 찾았던 할머니가 당시 도움을 주었던 직원의 고마움을 잊지 못해 여의치 않은 형편이지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껌 2통을 사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해당 직원을 수소문한 결과 안전건설과 김동식 주무관과 민원봉사과 김근수 주무관으로 밝혀졌다.

김동식 주무관은 "고령의 할머니가 혼자서 안쓰럽게 이리저리 행정업무를 보시는 걸 보고 내 어머니 같은 마음에 행정절차나 처리방법 등에 도움을 줬던 기억이 난다"며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하였음에도 할머니께서 작지만 큰 선물을 주신데 대해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4일에는 강아지(4마리)와 병아리(100여마리) 유기 민원이 접수 되어 군청직원들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인근산을 수색해 강아지를 포획하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의심사항을 확인 하는 등 즉각적인 대처가 이루어졌다.

이에 주민들은 주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몸을 아끼지 않고 민원을 해결한 군위군 직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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