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거울못·워터갤러리·워터볼 등 물을 테마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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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물포럼 기념센터 개관식

경북도는 10일 세계물포럼기념센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세계적인 물교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조성한 ‘세계물포럼 기념센터’ 개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베네디토 브라가(Benedito Braga) 세계물위원회(WWC) 회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무 세계물포럼 조직위원장과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안동 월곡초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의 경과보고 및 주요인사의 환영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세계의 물을 한데 모으는 물 합수식과 함께 상징 조형물에서 분수가 가동되는 연출로‘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세계물포럼기념센터는 안동시 성곡동 164-19 일원에 부지면적 4만3천665㎡, 연면적 2천769㎡로 지난해 9월에 착공해 지금에 이르렀다.

주요시설로는 250석짜리 강당,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강의실, 카페 등이 있으며 기타 시설로 기념정원, 물포럼 상징숲, 기상예보 식물정원 등이 있다.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의 이름은 ‘수천전(水天殿)’으로‘물과 하늘이 만나는 장소’라는 뜻이다.

물의 기둥, 물의 정원 등 물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했으며, 맑고 깨끗한 거울못에 비치는 하늘의 모습에서 하늘을 품은 물을 느낄 수 있다.

K-water는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기념으로 역대 세계물포럼 주요 내용과 개최 도시를 소개하는 물포럼 특별전을 마련했다.

물포럼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며,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에 의미를 되새긴다.

상설전시실에는 물의 설화, 풍요의 물, 물의 발전에 대한 파노라마 영상을 상영하는 서클 영상관인 워터볼, 물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워터 갤러리, 세계 각국의 병 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워터 바가 있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지구촌 물문제를 흥미롭게 즐기며 배울 수 있다.

실외에는 생명을 주는 소중한 물을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물의 정원, 물의 기둥, 야외공연장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안동호가 내려다보이는 전망카페와 능선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세계 물 포럼 기념센터’는 세계물포럼 폐막 후에는 다양한 기획전시 등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물의 소중함과 지구촌 공동 문제인 물 문제의 심각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전 세계 물교육센터 및 세계청년물위원회 등 국제 Network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는 물을 테마로 한 세계 유일의 파빌리온(주제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세계물포럼 컨텐츠와 유산 등을 한곳에 모아 기념하고 물의 역사, 문화, 인문, 교육의 중심센터로 앞으로 활기찬 물 현장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틀 뒤에 열릴 세계물포럼은 대구경북에서 열리지만, 범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적 행사로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치열한 경쟁의 현장이 될 것이다. 물을 통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고 지방을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세계물포럼 기념센터의 개관을 축하했다.

한편 최계운 K-water 사장은 “세계물포럼 기념센터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운영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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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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