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P, 주민설명회 개최 "저주파 등 피해 최소화" "반대단체, 백지화 요구 "주민들간 고성 오가기도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원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풍력발전회사인 AWP(주)는 지난 10일 영양읍사무소에서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원에 20155년부터 2018년까지 3.3MW급 풍력발전기 27대를 설치해 총발전 용량 89.1MW의 전기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AWP(주)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대로 수질과 전자파 영향, 생활 소음, 저주파, 야간 조명 등 기존 풍력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최대한 보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일부 해당지역 주민들과 풍력단지저지 영양·영덕 시민행동 등 200여명의 주민들을 이번 전략환경영향 평가는 주민들의 안전은 무시한 채 풍력을 추진하기 위해 급조된 졸속 평가라며, 풍력발전단지 완전 백지화를 요구했다.

또 설명회 시작 전부터 풍력발전의 문제점을 제기한 동영상 상영 등 풍력 발전을 반대하는 주민들과 찬성 하는 주민들 사이 폭언과 욕설, 고성이 오가는 등 주민들간 잦은 마찰을 빚었다.

AWP(주)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적한 저주파와 야간 조면 등 모든 의견들을 겸허히 받아들여 입장을 정리해 환경부와 협의를 하고 차후 공청회를 통해 더 폭 넓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논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주민들의 눈높이를 맞춰, 주민들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친환경적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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