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정책연구회, 방제방안 세미나

▲ 경북도의회 산림정책연구회 회원들이 포항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장을 찾아 관계자들로부터 피해현황을 설명듣고 있다.
지역의 산림자원 육성 및 활용방안 연구를 위해 경북도의원 11명으로 구성된 산림정책연구회가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산림정책연구회는 13일 포항 재선충 피해현장 점검과 소나무재선충병의 효율적 방제방안에 대한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가장 극심한 포항지역의 피해현장 확인을 통해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적 대안을 도의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를 가진다.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임원현 대구한의대 교수는 "경북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큰 지역"이라며 "피해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지원, 선제적 방제 정책, 새로운 방제기술 도입 등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경북형 선진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등방제계획 수립과 피해확산방지에 주력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재선충 방제전문가 육성을 비롯한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봉교 경북도의회 산림정책연구회 대표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경북의 산림자원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논의를 통해 지역특색에 맞는 산림산업 정책개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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