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 2014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발표 바이오의약분야 영예…두산건설 등 1천406곳 참여

영남대(총장 노석균)가 기업이 뽑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 9일 교육부(장관 황우여)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부구욱, 이하 '대교협')는 '2014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영남대는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환경 △에너지 △바이오의약 △바이오의료기기 등 총 4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곳 가운데 참여를 희망한 34개 대학 51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바이오의약분야에서는 영남대를 포함해 총 5개 대학이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으며, 환경 분야 8개 대학, 에너지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각각 1개 대학을 선정해 4개 분야에서 총 15개 대학이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는 두산건설, LS산전, 유한양행 등 총 1천406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필수 교과목 등을 제시하고, 해당 대학의 교육과정이 이에 부합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또한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당 대학의 교과목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 평가도 실시했다.

영남대는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빠르게 변하는 산업현장의 분위기와 요구에 맞추어 산학연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계 경향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편, 현장실습교육과 기업체 실무 역량 교육을 강화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남대는 지난해에도 전자반도체와 정보통신 2개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산업계 평가에서 국내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산업계 관점 대학 평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의 요구에 따라 대학의 교육과정이 산업계 요구와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평가하는 것으로 교육부와 대교협 주관으로 8년째 시행되고 있다. 평가는 산학연계 교육인프라, 산업계 요구와 교육과정 일치도,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하고, 주요 평가지표는 △산업체 경력교수 비율 △산업체 연계 교육과정 △산업계 요구 교과목 개설 비율 △졸업생의 교육과정 운영 평가 △취업률 △대졸 직원의 직무역량 평가 등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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