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도입한 3D 복강경 시스템은 기존의 평면적인 2D 영상으로 진행되는 복강경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며 실제 개복 수술처럼 입체감과 거리감을 느낄 수 있어 현실적인 영상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현실감 있는 3D 기능을 활용해 간, 췌장, 폐, 신장 등의 수술 시 더욱 정교한 조작이 가능해져 난이도 높은 암 수술도 복강경으로 가능하게 되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3D 복강경 시스템은 내시경기구 상단에 각각 오른쪽 눈과 왼쪽 눈의 역할을 하는 고화질의 이미지 센서(CCD) 2개를 탑재해 실제 육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볼 수 있다.
의료진은 이 영상을 3D 안경을 통해 입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