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포철고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진우)이 최근 포스텍과 함께 다양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재단 내 포항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과거 컴퓨터 활용 위주의 전산교육을 창의성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프로그래밍 중심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전환하면서 마련됐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해 7월 현장교사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연구위원회를 구성, 관련 교수를 초청해 교육을 받거나 연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같은해 9월 처음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했다. 초·중학교는 포스텍 학생 10여명이 각 학교를 맡아 매주 1시간 가량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보조교사로 활동한다.

특히 포항제철고는 포스텍 교수를 초청, 원하는 학생 중 인문계 학생 70명 등 총 140명의 학생을 선발해 ITP이라는 심화교과를 개설해 별도의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수업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 이사장은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은 소프트웨어 교육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우리 역시 미래 교육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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