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UN에 “지구촌 빈곤퇴치 모델로 선정” 요청
경북도는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을 통해 지구촌 빈곤퇴치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적극 보급·확산시키는 한편 이를 통해 국제적 경제협력 및 문화교류로 연결시켜 나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 지사는 세계물포럼 개막 전인 지난 11일부터 각국 정상 및 UN 고위급 인사들과 연이어 회담을 가지면서 경북도가 주도적으로 아프리카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을 설명하고, 이를 각국에 보급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김 지사는 행사기간중 얀 엘리아슨 UN사무부총장 및 샴샤도 악타 UN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새마을운동을 UN차원에서 지구촌 빈곤퇴치 모델로 선정해 확산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북한지역에도 새마을운동을 보급해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도록 UN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또 지난 11일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고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타지키스탄에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14일에도 물포럼에 참석한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쇼메 대통령과 만나 새마을 운동과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얘기를 나눴다.
테쇼메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는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에티오피아 발전을 위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 교육, 경제, 농업, 지역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교류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박근혜 대통령과의 환담에서도 요청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의 새마을운동은 아프리카 사막에서 우물을 파고 농촌의 관로를 개설하는 등 세계의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 실행 프로그램이며 나아가 근본적으로 지구촌의 빈곤퇴치를 위한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마을 운동을 UN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세계 각국에 보급 확산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