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올해 현대기아자동차의 사외 전자파 시험소 인정을 취득했다.

이는 대구·경북권 기관 최초의 성과로써 현재 국내에서도 10개 기관만이 해당인정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013년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 납품되는 전장부품에 대한 전자파 평가기관의 능력을 점검해 인정함으로써 부품의 정합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EMC (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전자기기 전자파 적합성)시험소 인정을 추진해 왔다.

현재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은 차량의 안전과 직결되는 전자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체 전자파 규격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국제규격 보다 평가기준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자동차에서도 국제 규격보다 강화된 전자파 품질규격을 제정해 운용 중에 있으며 자사제품의 전자파 성능관리와 유지를 위해 2015년부터는 사외 EMC 시험소의 공인 시험성적서에 대해서만 인정해 주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사외 EMC 시험소로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국제규격인 ISO/IEC 17025에 따라 시험소의 품질 능력이 국제수준에 맞게 유지 및 관리되는 것은 물론이며 우수한 전자파 평가 설비와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

한편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지난 연말 EMC 시험소 평가인증 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 전자파 평가설비 장비대를 지원하고 지역의 자동차 전장품 납품업체등 (재)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이 있는 영천에서 인증시험을 실시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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