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성완종 사태' 논의를 하기 위해 만나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16일 오후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중남미 순방은 지난달 1∼9일 중동 4개국 순방과 같은달 29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국가장례식 참석에 이은 올해 3번째 해외 출장이다.

중동 순방과 마찬가지로 박 대통령의 이번 중남미 방문도 '세일즈 정상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아시아와 함께 대표적인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중남미 지역은 안정적인 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급증,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추세에 맞춰 기존 자동차·전자 등에 편중된 협력 분야를 ICT·보건의료·에너지 신산업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이번 방문국 4곳의 정상들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세월호 1주년을 맞아 이날 낮 12시부터 20분 가량 팽목항을 방문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팽목항 방문 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긴급 회동도 하고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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