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물관리 주제 특별세션…지역 개발 협력 방안 등 논의

▲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새마을과 물관리'란 주제로 열린 개최도시 특별 세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은 새마을운동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물 부족 국가에 기적과 희망의 메세지가 되고 있다."

제7차 세계 물포럼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1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새마을과 물관리'주제로 개최도시 특별 세션이 열렸다.

'새마을과 물관리'세션은 새마을운동과 물에 관련된 각국 사례를 공유하고, 사례별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나누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미얀마,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등의 초청기관별 지역사회 개발과 물 문제를 해결위한 노력을 알아보고, 지속적이며 지역사회 주도적인 통합적 지역개발 사업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선진국과 개도국을 막론하고 새롭고 복잡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지구촌 10억 명 인구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과 지속가능한 물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며 "새마을세계화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등 물부족 국가 현장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식수와 농업용수 개발 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에 맞는 사업이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에티오피아 남부에 위치한 아둘랄라 마을에서는 생업과 학업을 포기하고 매일 왕복 6km를 걸어가 물을 길러 왔던 주민들이 새마을리더봉사단과 함께 수로개설, 물탱크 설치 등으로 맑은 물을 공급받고 마을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마을의 기적을 만들었기에 가능했다고 에티오피아 주민들은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을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국내외적으로 시행하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제 새마을운동은 지구촌 빈곤퇴치와 물 문제해결의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해야 할 사명이며, 앞으로 경북도는 새마을세계화와 더불어 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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