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전사고 분석 발표 영덕소방서, 예방활동 전개

▲ 영덕소방서는 봄철 농번기 농기계 안전사고가 잦자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영덕소방서(서장 오원석)는 2014년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봄철 농번기에 사고가 집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역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459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특히 봄철 농번기인 4월, 5월, 6월에만 185건으로 40.3%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로는 60대 이상이 353명으로 77%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6∼18시가 80건(17.4%), 14∼16시가 77건(16.8%), 12∼14시가 69건(15.0%), 기타 233건(50.8%)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정시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으로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기계안전사고는 대부분 경운기 등 중장비에 의한 사고가 많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년 한해만 도내 20건의 사망추정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14건(70%), 농약살포기 2건(10%), 기타 4건(20%)순으로 발생하여 경운기 사용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덕소방서 관계자(대응구조구급과장 심학수)는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아 사고 시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이동시에도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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