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전사고 분석 발표 영덕소방서, 예방활동 전개
도내 지역에서는 작년 한해 동안 459건의 농기계 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특히 봄철 농번기인 4월, 5월, 6월에만 185건으로 40.3%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로는 60대 이상이 353명으로 77%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16∼18시가 80건(17.4%), 14∼16시가 77건(16.8%), 12∼14시가 69건(15.0%), 기타 233건(50.8%)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특정시기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농촌지역의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으로 농기계 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농기계안전사고는 대부분 경운기 등 중장비에 의한 사고가 많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년 한해만 도내 20건의 사망추정사고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14건(70%), 농약살포기 2건(10%), 기타 4건(20%)순으로 발생하여 경운기 사용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영덕소방서 관계자(대응구조구급과장 심학수)는 "농기계는 자동차와 달리 안전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아 사고 시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이동시에도 음주운전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