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영천시내서 부서별 점심식사

▲ 영천시내의 식당을 가득 메운 군복차림의 손님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하고 있다.
영천시 고경면에 소재한 육군3사관학교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식의 날을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3사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영천시내 식당에서 부서별로 점심식사를 실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보다 친근한 민군관계 형성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3사관학교는 이달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외식의 날'로 시행하고 부서 및 부대별로 영천시내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점심식사를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상호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 보다 나은 민·군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술 없는 건전한 회식문화 조성'과 더불어 영내식당과 복지시설 근무 장병들에게 개인정비 및 휴식여건을 보장해 복무의욕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육군3사관학교 지원처장 김영수 대령은 "외식의 날을 통해 영천의 맛과 멋을 향유하면서 지역 특성을 이해하고 원활한 민군관계를 형성해 총력안보태세 확립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 간부들은 2012년부터 매월 영천사랑후원회비를 모아 지역 내 참전용사 및 소년가장, 독거노인과 경로당에 쌀과 라면, 위문금 등을 전달하며 꾸준히 영천지역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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