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품평회 열려
경북도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도내 6차산업 관련기업 및 향토산업육성사업자 등 65개 업체에 340개 품목을 대상으로 향토기업인 대구백화점과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이마트 바이어들이 직접 참여해 품평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품평에서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입점 가능 상품을 선정, 오는 5월 중 대구백화점 대백프라자점에 '경상북도 6차산업 안테나숍'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어서 2호점은 상반기 중 대구·경북지역 소재 이마트점에 개설할 계획이다. 품평회에 참여한 문경시의 수지누리식품 노춘수 대표(오미자청 생산)는 "우리같은 영세한 생산농가는 유통업체 바이어를 직접 만나 제품 설명의 기회를 가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진흥원에서 직접 자리를 마련해 유통현장에서 직접 뛰는 바이어를 만나 상담하여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백화점 식품매입팀 이상현 팀장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들이 많았으며, 안테나숍 운영을 통해 생산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진흥원 이태암 원장은 "이번 품평회가 경북도 6차산업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대규모 품평회를 매년 상·하반기 1회씩 개최 및 안테나 숍을 확대 운영해 생산농가의 고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6차산업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테나숍이란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성향 및 반응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제품기획 및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일종의 테스트 공간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