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예술단·명도학교 '감사와 사랑의 음악회'

▲ 포항시립예술단과 포항명도학교와 함께하는 '감사와 사랑의 음악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포항시립예술단과 포항명도학교와 함께하는 '감사와 사랑의 음악회'가 16일 오전 10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포항명도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600여명은 포항시립교향악단·합창단이 연주하는 익숙한클래식 선율을 즐겼다.

특히 포항시향, 합창단, 명도학교 학생(이승형, 신환희)이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협연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졌다.

포항시향은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모차르트의 '피카로의 결혼 서곡',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바델스의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주했다.

또한 포항시향과 합창단이 합동으로 보로딘의 '폴로베츠인의 춤'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감동을 전했다.

윤필희 포항명도학교장은 "클래식 공연은 학생들 정서순화에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장애우들을 배려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립예술단 관계자는 "벌써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음악회는 매년 평소 문화 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과 가족을 위해 마련됐으며, 귀에 익숙한 곡 위주 편성으로 학생들이 클래식에 한걸음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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