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20억원 지원받아…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2개 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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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청소로봇
경북도는 산업부가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올해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정수장 및 수조용 수중청소로봇'과 '소방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첨단구난 슈트' 등으로 20억원의 시범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수장·수조용 수중청소로봇은 정수장이나 산업용 수조 바닥에 쌓이는 슬러지를 별도의 배수작업 없이 수중에서 바로 청소하는 로봇으로 지난 2007년부터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시장창출사업에서 저가형태인 보급형으로 제작한 후 실제 현장에 투입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로봇제어부문과 사업총괄을 맡고, (주)제타크리젠(연구소 포항)이 로봇제작 부문에, 지엠텍(주)(포항)이 준설·판매·해외 마케팅부문에 각각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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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용 웨어러블 구난 슈트
최근 열린 제7차 세계물포럼과 연계해 수중청소로봇 상용화에 착수하게 돼 국내 수 처리 관련 물산업의 선진화와 세계 물산업 선점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1조원, 해외 9조5천억원의 수처리 관련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소방용 웨어러블 첨단구난 슈트는 고층건물 화재, 산불 등과 같은 재난현장에서 소방관 착용장비의 하중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주는 장비다.

이번 사업으로 공기호흡기 2개 분량의 30Kg중량을 무게감 없이 착용하고 시속 6Km의 보행속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로봇제어부문과 사업총괄을, 기계융복합연구조합이 인증부문을, (주)LIG넥스원이 로봇제작과 판매·마케팅부문에, ㈜FR테크놀로지가 부품부문에 각각 참여하고, 완성품은 경북지역에 시범보급 운용, 현장 테스트 등을 거쳐 전국에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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