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읍 중지리서 기공식 가져…내년 12월 완공 예정 총 사업비 100억원 투입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형성

▲ 칠곡군은 지난 17일 석적읍 중지리에서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칠곡군은 지난 17일 석적읍 중지리에서 '꿀벌나라 테마공원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석적읍 중지리 산 35번지 일원에 총 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 도비 10억, 군비 40억)을 들여 3만257㎡ 규모로 조성하며, 꿀벌나라 체험관, 홍보교육관, 축제관, 밀원숲길, 야외 상징조형물, 꿀뜨기 체험장 등 자연친화적이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봉교육용 교재인 '양봉요지'의 현대어번역본 발간 제막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양봉요지는 100여년전 구걸근 신부가 서양종벌을 수입해 벌꿀과 밀랍을 얻기 위한 양봉경험과 방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농업인 교육용 책으로, 이 책의 해제는 영남대학교 국어교육과 서종학교수가 담당했다.

군은 양봉산업특구와 꿀벌나라 테마공원 활성화로 '양봉요지'를 통해 양봉의 새로운 역사적 발자취를 일깨울 방침이다.

또 기공식에는 꿀을 이용한 20여점의 맛있는 요리가 전시됐다.

앞으로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사라져 가는 꿀벌을 보호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꿀벌의 가치를 배울 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벌꿀을 비롯 프로폴리스, 봉독, 밀랍 등 봉산물 가공 산업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된다.

백선기 군수는 "칠곡군은 전국 최초의 양봉산업특구지역으로 꿀벌나라 테마공원이 지역 양봉농업인의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 유일의 꿀벌체험 테마공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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