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1골 1도움 활약 앞세워 대전에 2대 0 승리 전북, 제주 꺾고 K리그 연속 무패기록 새로 작성

티아고의 1골 1도움 에 힘입어 포항이 대전을 물리치고 기분좋은 연승 행진을 달렸다.

포항은 19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포항은 지난 전남전 4-1 승리에 이어 올시즌 첫 연승 행진을 달렸다. 또한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리그 순위도 4위로 끌어올렸다. 반면 대전은 7연속 무승의 수렁에 빠져 승점 1점(1무 6패)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대전의 수비 위주의 플레이에 막혀,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 22분 히칼딩요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포항은 대전이 제대로 볼처리를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이광혁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가며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내내 몰리던 대전은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사싸가 포항 골문 앞까지 드리블로 공을 몰고 들어가 정서운에게 연결했다. 정서운이 가볍게 찍어찬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후반 43분 활발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반경으로 대전 수비를 괴롭혔던 포항의 티아고는 결국 문창진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해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티아고는 대전의 오른쪽을 돌파 후 중앙으로 낮게 크로스 패스, 골문앞에 기다리던 문창진이 침착하게 슛으로 연결, 대전의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문창진은 2게임 연속골로 앞서 전남전에서도 전반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들어서도 주도권을 잡은 포항은 후반 11분 티아고가 코너킥을 짧게 연결한 후 골대 오른쪽 측면에서 다시 이어받아 그대로 슛한 공이 대전의 왼쪽 골대 맞고 그대로 골 연결 2-0으로 앞서 갔다. 티아고는 1골 1도움

대전은 점수차가 벌어지자 오히려 본격적인 역습에 나서는 모습. 후반 16분 서명원 대신 교체투입된 황지웅을 중심으로 후반 19분 대전이 잇딴 공세를 펼쳤다.후반 29분 황지웅의 슈팅은 날카롭게 포항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포항도 후반 24분 김태수와 36분 손준호가 골 찬스를 맞았으나 추가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팀은의 골문은 그후로도 열리지 않았고, 경기 결과도 바뀌지 않았다.

한편, 전북은 18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로 2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K리그 역대 최다 연속경기 무패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 기록은 부산(1991/05/08~1991/08/31, 13승 8무)과 전남(1997/05/10~1997/09/27, 11승 10무)이 세운 21경기로, 마지막 기록달성 이후 18년 만에 대기록이 탄생했다.

아울러 2005년 7월부터 전북을 맡은 최강희 감독은 이번 경기로 K리그에서 300번째 지휘봉을 들었다. K리그 역대 10번째 기록이며, 한 팀에서는 김정남(울산 321경기), 김호(수원, 312경기) 감독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현역 감독으로는 유일하다.

또한 프로축구 K리그 최고 라이벌로 손꼽히는 수원 서울과 FC서울 간 올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는 수원이 서울을 5-1로 대파했다.

양팀 라이벌전이 정규리그에서 4골 이상 차가 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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