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호투 장원삼, 시즌 2승째 수확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케이티 위즈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19일 비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삼성은 전날 대구구장에서 선발투수 장원삼(31)의 호투와 포수 진갑용(40)의 맹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케이티와의 3연전 중 2번째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12승 5패를 기록, 2위 SK(10승 6패)와의 승차 한 경기 반을 유지하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마운드에 선 장원삼은 6이닝 동안 아흔네 개의 공을 던져 2안타와 볼넷 세 개만 내주고 삼진을 8개나 잡으며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장원삼에 이어 등판한 안지만(31)과 임창용(38)도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특히 마무리투수 임창용은 시즌 5세이브(1패)째를 따내며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출전할 때마다 한국프로야구 최고령 포수 기록을 새로 쓰는 진갑용은 이날 0-1로 뒤지던 4회에 케이티 선발 박세웅을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두들겨 시즌 첫 홈런을 장식하며, 삼성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상수(25)와 박해민(25)도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 우익수 박한이는 8회 케이티 공격 2사 1루에서 박경수가 친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낸 뒤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삼성은 8회말 2사 후 진갑용 김상수의 연속 2루타로 추가득점하고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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