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외국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21일 오전 10시 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장 회장에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상습도박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장 회장은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200억원 안팎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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