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민의 날·복사꽃 큰잔치 성황리 마무리 다양한 체험코너·부대행사 낭만과 추억 선사

▲ 지난 17일 영덕군 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18주년 영덕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복사꽃 큰잔치'가 군민과 출향인, 관광객의 참여·화합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분홍빛의 복사꽃이 아름답게 피어난 지난 17일 영덕군 군민운동장에서는 '제18주년 영덕군민의 날 기념식 및 제24회 복사꽃 큰잔치'가 개최돼 많은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관광객의 참여와 화합 속에 꽃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군민화합의 장으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민의 날 기념' 경북대종 타종행사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시민취타대와 오십천풍물단의 축하거리 행진으로 그 서막을 열었고 난타공연으로 그 흥을 더했다. 9개 읍·면선수단들이 펼친 복사꽃, 황금은어, 영덕대게, 송이버섯 등 지역의 다양한 특산품과 명소들을 표현한 다양한 입장퍼포먼스와 함께 상생의 염원을 담은 복숭아 진상 퍼포먼스 공중무고 공연이 이어졌다.

이희진 영덕군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은 군민의 날 기념 '자랑스런 군민상' 시상식으로 이어져 재경영덕군 향우회 고문으로 활동 중인 박근무씨가 영덕발전과 명예를 드높이는데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영재·권미선 부부와 김상연·김영희 부부가 네 자녀를 키우며 자녀교육에 힘을 쏟으면서도 마을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솔선하는 모습을 통해 다둥이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역의 발전과 타의 모범이 되고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했던 18명의 군민들이 할매할배상과 지역봉사상을 수상했다.

이후 진행된 시작된 줄다리기, 민속씨름, 윷놀이, 널뛰기, 투호놀이 등 9개의 민속경기에서는 읍면의 선수들이 읍면의 명예를 걸고 열띤 응원속에서 펼쳐져 아름다운 승부를 겨뤘다. 함께한 모든 이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흥겨운 분위기속에 함께 했던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했던 이번 대항전은 병곡면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영덕읍, 영해면, 강구면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함께 열린 문화행사로 학생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려 관내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아 온 글 솜씨를 마음껏 자랑했으며 다문화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와 어르신 군것질 코너, 한우무료시식 및 할인판매 등 다양한 음식체험코너가 마련돼 모든 이들을 즐겁게 했다.

더불어 미용봉사, 건강 마사지, 수지침 봉사, 네일아트, 미용화장, 건강증진코너 등 봉사활동코너와 복사꽃 즉석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이번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복사꽃큰잔치를 통해 군민과 출향인의 에너지를 결집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복사꽃 큰잔치가 지역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군민의 긍지와 애향심을 높이는 어울림의 문화축제로 그 뜻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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