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조7천억원 투입 아파트·오피스 등 총 3개동…6월 이후 아파트 분양 나서

▲ 국내 최고층 해운대 복합 아파트 조감도.
포스코건설은 최근 시행사인 ㈜엘시티 PFV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공사도급약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7천억원을 넘는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 타워 2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랜드마크 타워에는 레지던스호텔 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 260실이 들어서고, 주거타워에는 882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건물 바로 앞에 해운대 백사장을 끼고 있는 이 사업은 레저와 휴양, 쇼핑,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리빙이 가능한 복합시설이다.

이 사업은 시행사인 ㈜엘시티 PFV가 중국건설사(CSCEC)와 2013년 10월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으나 자금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공사가 장기간 지연됐다.

결국 올해 4월 공사도급계약이 합의 해지됨에 따라 시행사는 국내 유력 건설사들로부터 가격을 제출 받은 후 포스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된 것은 시공능력, 브랜드 가치, 자금조달 용이성 등이 우수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사업은 은행 및 시공사도 참여해 자금관리는 금융권의 분양관리신탁을 통해 안전하게 집행되는 구조이다.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이 준공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시공과정을 통해 수많은 인력의 고용창출은 물론 부산 해운대가 더 많은 중국, 일본 등의 해외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해운대구청에 시공사 변경 신고 절차를 밟은 후 엘시티 현장에 대규모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70% 정도 진행된 토목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오는 6월 이후 아파트 882세대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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