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사업단 학생들 디자인n대구엑스코서 선봬…"스프링 코기둥 착용감 우수"

▲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지역 안경업체가 상품화한 안경 브랜드 '大家' 제품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가 안경 브랜드 '大家'를 개발해 선보인다.

대구가톨릭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창조명품형 Eyewear 인력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22~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4회 대구국제안경전시회(DIOPS 2015)에 사업단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지역 안경업체가 상품화한 안경 브랜드 '大家' 모델 20개를 전시할 예정이다.

'大家' 브랜드는 울템(ultem) 소재로 안경테가 가볍고 탄성이 좋으며, 안경테 코기둥을 스프링으로 만들어 눌림이나 자국이 덜하고 착용감이 좋다.

특히 스프링 코기둥을 튜브로 감싸서 스프링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코기둥 스프링튜브는 실용신안 출원을 한 상태이다.

이 브랜드는 사업단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디자인한 것을 바탕으로 사업단 교수들의 조언과 지도를 거쳐 대구의 안경업체 진성광학(대표 최영환)과 예그린(대표 전영식)이 시장성 등을 고려해 상품화한 것이다.

전영식 예그린 대표는 "학생들의 개성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개발한 상품이다. 스프링 코기둥은 좌우 균형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착용감이 우수하고, 스프링튜브는 부식이나 변형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이번 대구국제안경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역 안경광학산업 기업들과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산·학·연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大家' 브랜드 홍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大家'는 '어떤 분야에서 뛰어나 권위를 인정받는 큰 인물' 또는 '자자손손 번창하는 큰 집'을 뜻하는 말로 대구가톨릭대를 줄여 부르는 '대가대'에는 큰 인물 대가(大家)를 양성하는 큰 집(大家, 위대한 대학)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에 안경광학과, 산업디자인과, 디지털디자인과, 컴퓨터공학전공 등 4개 학과가 참여해 선정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안경제품을 지역 업체에 제공해 상품화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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