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자율좌석제 도입 낭비요소 제거로 내실 다져
21일 군위군 총무과에 따르면 간부회의에서 "군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의전간소화 추진계획 마련을 지시"한 김영만 군수의 의지로 그간의 문제점과 낭비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각종행사·의전 간소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추진계획으로는 내빈 좌석지정제를 폐지하고 도착순서대로 앉는 자율좌석제와 행사주관단체 관계자나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이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내빈소개를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축소하고 꼭 필요한 경우 영상을 통해 일괄 소개 하도록 했으며, 축사도 부득이한 경우에만 삼삼(3인, 각 3분)의 범위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행사시간 정시개최, 준공·개소식 간소화, 군수 영접·환송 최소화, 맵시꽃 패용 생략, 초청인사 축소, 화환·화분 접수 지양, 축전 소개 간결화등도 포함돼 있다.
그 간의 내빈소개, 축사 등으로 행사진행 시간이 지나치게 많이 소요돼 참석자들의 불만야기가 많았고 과도한 화환·화분 진열 등 허례허식의 낭비적 요소가 비일비재 했다.
또한 지역행사의 경우 초청인사에 대한 좌석 배치나 내빈소개 순서 및 축사 순서 등으로 인해 기관·단체장들 서로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행사진행 측에 압력을 넣거나 불만을 표출하는 등 갈등을 빚는 일이 종종 있어 왔다.
앞으로 의전간소화로 인해 본연의 행사에 충실하고 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내실을 다지며 한층 군민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전환을 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