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걸어서 등교하니깐 좋아요"

▲ 문경 모전초등학교는 지난 17일 '걸어서 학교 가요' 두번째 행사를 실시했다.
문경 모전초등학교(교장 김선태)는 학부모가 태워주는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학교 가는 '걸어서 학교 가요' 두 번째 행사를 지난 17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모전초등학교 학부모를 비롯한 학생들과 2015 시민의식개혁운동 시민실천연대 소속 단체인 안전 실천연합회원, 문경시 총무과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학교 정문 앞 일원에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합시다',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걸어서 학교 가요', '매주 금요일은 두발로데이 승용차 안타는 날'이라고 적힌 어깨띠와 현수막, 피켓을 이용해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모전초등학교 박정희 담당선생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좀 더 진행해 보고 행사를 확대 할 수 있도록 학교에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걸어서 등교하기에 동참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같이 얘기하며 걸어서 학교 가니까 아빠 차타고 가는 것 보다 훨씬 더 좋아요"라고 말했다.

모전초등학교는 경상북도 교육청 사업인 '에너지교육 시범 운영학교 지정'에 따른 에너지 절약, 친구들과 우정 키우기, 운동하는 습관 기르기 등을 도모하기 위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금요일은 '걸어서 학교 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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