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
▲ 지휘자 곽승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14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8년 10월부터 5년 6개월간 대구시향을 이끌었던 곽 승(제9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이 협연자로 나선다.

조 바이올리니스트는 리카르도 샤이가 이끄는 독일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최초의 여자 부악장이자 종신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무대는 베토벤, 버르토크, 본 윌리엄스 등 고전에서 현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영국 현대 작곡가 본 윌리엄스의 대표작 '토머스 탤리스 주제에 의한 환상곡'으로 시작한다.

본윌리엄스의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준 첫 작품으로 16세기 영국 합창곡이나 기악곡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이 버르토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대구시향과 협연한다.

마지막 연주곡은 역동적인 리듬과 절망에 대한 극복 의지가 담긴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이다.

곽 승 지휘자는 "오랜만에 대구시향과 함께 서는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며 "독일을 깜짝 놀라게 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과 협연,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의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1만6천원.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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