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취업률 90.5% 기록
특히 전기과는 매년 높은 취업률로 기능사과정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다.
2014년 3월 모 전문대학 한방재활과를 졸업한 안재홍(26)씨.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방황하던 안 씨의 눈에 들어온 구미캠퍼스 기능사과정 모집 광고는 일 년 후 안 씨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지난 해 구미캠퍼스의 기능사 과정 모집 광고를 그냥 지나쳤다면 오늘의 내 모습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웃은 안 씨는 "기능사과정 전기과에 입학해 전문 기술을 배운 것이 제 인생을 바꾸어 놓았으며 계속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는 포부를 밝혔다.
입학 후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안 씨는 대기업인 코오롱생명과학(주)에 입사해 희망찬 미래를 설계 중이다.
서울의 명문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 대학원을 수료하고 석탄가스보일러제조 전문기업에서 8년간 근무한 최선영(48·여)씨.
평소 전기 분야에 취약함을 느끼고 고민하던 최 씨는 올해 구미캠퍼스의 기능사과정을 접한 후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전기과에 지원했다.
전기과에 최종 합격한 최 씨는 "전기기능사 및 전기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우선 목표로 수료 후에는 개인 사업장까지 운영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미캠퍼스 전기과 학과장인 김도선 교수에 따르면 기능사 과정 전기과 입학생 중 전문대학 졸업이상 재입학자(일반고 위탁생 제외) 비율은 2013년 64.2%, 2014년 50%, 2015년 75%로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 교수는 이러한 추세에 대해 "취업전쟁에 시달리던 고학력 실업자들이 전공분야를 전환해 전문기술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자 하는 것으로 계속되는 고학력 청년실업난에 따른 대졸 재 입학률의 증가는 학력보다는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로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도교수인 이진규, 김휘칠 교수는 "기능사 과정은 급속한 기술 변화를 반영한 현장밀착형 교육과정으로 현장 모듈 식 맞춤식 교육으로 이루어져 기업체의 만족도가 높아 2015년 4월 현재 90.5%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