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도전장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정식회원으로 데뷔한 김세영(22·미래에셋)과 김효주(20·롯데)의 무서운 기세가 최근 이어진 빅3 체제마저 뒤흔들고 있다.

LPGA 투어는 2013년부터 박인비(27·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세계랭킹 1∼3위에 번갈아 오르며 '빅3' 체제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미국으로 주무대를 옮긴 김세영과 김효주가 등장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의 판도가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 5명의 선수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나란히 출전, 양보할 수 없는 샷 대결을 벌인다.

무서운 루키들의 도전에 직면했지만 '빅3'의 실력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올해 7개 대회에 출전,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여섯 차례나 톱10 안에 드는 빼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더욱이 이번 주 개막하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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