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독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한다.

경북도의회는 23일 오후 4시30분께 독도 선착장서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는다.

경북도가 관할하는 독도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다시 한 번 국내외에 천명하고 영토수호 의지를 밝힌다.

장대진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60명,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집행부 공무원, 취재진 등 모두 1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시회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에 이어 일본의 역사왜곡 및 독도도발 규탄 결의대회도 갖는다.

도의원들이 두루마기를 입고 독도 수호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두른 채 규탄 결의문을 낭독한 다음 대형 태극기를 펼치고 독도 수호 퍼포먼스를 한다.

결의대회 이후에는 독도 경비대 방문해 대원들을 격려하고, 다음날 울릉군의 여러 사업현장을 찾아 현안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알리고 굳건한 영토수호 의지를 밝히기 위해 독도에서 임시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제8·9대 의회때도 독도에서 임시회를 연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도 제10대 도의회 임시회를 독도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기상이 좋지 않아 취소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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