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조사소위원회 구성…사건 진상 규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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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
대구시의회는 22일 물포럼 개회식 퍼포먼스 행사 도중 발생한 소위 자격루 붕괴 사고와 관련,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일환)는 이번 세계물포럼 대회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점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소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3명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위원장과 위원 선임은 오는 5월 4일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가 열리는 날 결정키로 했다.

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은 이날 세계물포럼조직위원회의 운영미숙으로 초래된 '자격루 붕괴 사고' 등 대구의 국제적 이미지 실추에 대해 물포럼 주최도시로서 전체 운영에 책임이 있는 대구시장이 나서 해명과 사과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소재를 불문하고 국제행사를 주최한 250만 시민의 대표로서 시민들에게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고 시민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데 대해 시민들도 시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대구시는 세계물포럼을 주최한 도시다. 중앙정부나 조직위의 책임으로만 떠넘기는 것은 시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기는 일"이라며 "권영진 시장은 250만 대구시민들에게 당당히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줌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빠른 시일 내에 대구시장의 책임있는 해명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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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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