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경북도의회 남진복(울릉) 의원은 23일 독도에서 열린 제277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독도방문 활성화와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날 "독도가 우리 땅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같이 발 디디기가 힘든 실정"이라며 "외로운 섬 독도를 가슴에 새겨 두는데서 더 나아가 울릉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 국민 독도땅 밟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또 "최근 일본은 외교청서와 아이들 교과서에까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기술하고 세계를 향해서 왜곡·선동하고 있는 현실에 정부와 경북도의 조용한 외교정책 고수, 거듭되는 공약파기, 독도를 이용한 이벤트성 쇼에 냉소를 보내는 것이 민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남 의원은 울릉도·독도 방문의 최대 걸림돌인 고액의 여객운임을 대폭 할인해 3백만 경북도민에게 방문기회를 확대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 울릉도 관문인 도동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결을 위해 경북도교육청 소관 울릉학생체육관 부지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무상이관·이용으로 독도 수호의 전초기지인 울릉도 정주여건 개선 마련을 촉구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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