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전국유학문화학술대회 내일 계명대 아담스 채플관서

유학사상을 연구·보급하고 유학 문화를 현대화, 생활화하기 위한 제38차 전국유학문화학술대회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선현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대구에서 개최된다.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사단법인 박약회 대구광역시지회가 주관하는 제38차 전국유학문화학술대회가 계명대학교 아담스 채플관에서 열린다.

1999년에 대구에서 열린 이후 무려 16년 만에 다시 대구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박약회'의 전국 25개 지회에서 2천500여명의 유림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국유학문화학술대회는 우리 고유의 유학 문화를 계승하고 선현들의 숭고한 학문과 호연지기의 삶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대회를 통해 문향의 고장 대구와 지역의 유학사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박약회 전국 지회 회원들은 지회별로 대구의 유적지 및 관광지를 먼저 답사한 후 학술대회에 참석할 예정이고, 평소 효행을 몸소 실천해 모범을 보인 시민에게 효행상도 수여한다.

박약회는 선현과 퇴계선생의 학덕과 정신을 후세에 널리 알리기 위해 1987년 도산서원의 동재인 박약재에서 발기, 이듬해인 88년에 창립된 단체로 유학문화와 선비정신을 연구·계승·보급하고 현실에 맞게 계발·창달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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