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의 여유 행사 도서관 앞에서 간식 전달

▲ '차 한 잔의 여유 행사'에서 홍덕률 총장과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이 함께 학생들에게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시험 기간 대표적 학생소통 행사인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를 통해 시험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격려했다.

지난 21일 아침 8시 경산캠퍼스 자유열람관 앞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덕률 총장과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본부 보직자, 신임 교수 및 직원 등 대학 관계자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시험공부를 위해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준비된 700인분의 김밥과 바나나, 음료 등은 20분도 채 되기 전에 동이 났다.

배진아(초등특수교육과 4학년)학생은 "시험기간에는 학생들이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 학기 제공된 간식이 든든한 힘이 된다"며 "격려해 주신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 대박 내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23일까지 경산캠퍼스(21·22일)와 대구캠퍼스(23일)에서 진행된다. 3일간 총 1천600인분의 간식이 전달됐다.

홍덕률 총장은 "이른 아침 식사도 못하고 도서관을 찾은 학생들을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엄마표 아침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학생들이 간식을 먹고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이어온 '차 한 잔의 여유' 행사는 매 시험기간마다 총장과 교직원, 신임교수, 학부모, 총동창회 등 다양한 주체가 나서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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