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변마라톤 26일 종합운동장서 스타트

올해 15회를 맞이한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주말인 26일 오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한다.

8천여명(하프 899명, 10㎞ 2천901명, 5㎞ 4천207명)이 참가하는 이번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형산강, 송도, 동빈내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돌아오는 코스를 달리게 된다.

이번 마라톤 대회 최다 참가팀은 학생과 교사 816명이 참가한 포항중앙고등학교다. 중앙고등학교 정동만 교장은 "공부만을 강조하는 입시 분위기 속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 운동인 마라톤을 뛰게 함으로서 인성과 인내심, 협동심을 기르고 사제 간의 소통의 길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참가의 이유를 밝혔다.

대회주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김상섭 간사는 "남은 기간 참가자들이 통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재밌게 즐기고 가는 대회를 치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히며 "참가자들에게 대회일 대중교통 이용과 특히 무리한 레이스 자제와 완주를 위한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을 당부했다.

한편, 개회 개막에 앞서 대회 사무국과 크로스핏 PT 전문 바디팩토리가 플래시몹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평양예술단과 삼성라이온스 치어팀의 식전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스포츠마사지, 테이핑, 건강검진 등의 이벤트 부스와 우묵가사리, 두부, 막걸리가 참가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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