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체육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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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는 24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15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울산·경주권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는 24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2015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울산·경주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갑한 현대차 사장, 김기현 울산시장, 유한봉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 김진형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채용박람회에는 현대·기아차의 울산·경주지역 54개 협력사가 참가해 구인에 나섰다.

채용박람회장에는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면접 특강, 이미지 컨설팅을 진행하는 취업특강관, 특성화고 지원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등이 마련됐다.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홍보관, 면접과 이력서 작성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이 운영됐다.

취업준비생 김수현(26·울산 남구)씨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라며 "성장 가능성이 큰 현대·기아차 협력사에 입사해 미래를 키워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4년째 열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구인난을 겪는 360여 개 부품, 정비, 원·부자재, 설비부문 협력사의 인재 확보를 지원하고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채용박람회를 통해 채용된 1차 협력사 인원은 총 5만여 명에 달한다.

현대·기아차는 3월 25일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했고 5월 8일에는 대구·경북권 박람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협력업체들은 대구·경북권 박람회가 열리면 올해 총 1만7천여 명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개막식에서 "협력사들이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우수 인재를 사전에 확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요즘 같은 경제상황에 채용을 늘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인데도 이런 자리를 마련한 현대·기아차와 협력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울산시에서도 정부와 함께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의 기회도 계속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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