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마지막 주말 울진지역 낮 최고기온이 31.7℃ 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 전역이 30℃ 전후의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봄 풍경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붐볐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울진이 기록한 낮최고기온은 기온 관측이래 4월 기온중 세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기상대에 따르면 4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05년 울진에서 기록한 33.7℃였으며, 같은 날 포항 32.8℃, 대구 31.5℃를 기록했다.

이처럼 때이른 초여름 날씨는 28일 한풀 꺾이겠지만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이번 초여름의 더운 날씨는 내달 2일 비가 내릴 때까지 계속되겠으며, 이 기간중 대기상태도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자 26일 오전 10시를 기해 포항과 영덕의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대치했으며, 영양·봉화·청도·청송·의성 등 경북 8개 군에는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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