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3일 후 24만여명 집계…1·2호선도 덩달아 증가 눈길

모노레일 지상철로 건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며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3호선 개통의 여파로 도시철도 1,2호선 이용승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3호선 이용 승객은 개통 첫날인 지난 23일 5만1천여명(오후 2시부터 운행), 24일 8만2천655명, 25일 10만7천906명으로 집계됐다.

개통 이후 3일간(목~토요일) 이용객은 총 24만1천570명이었다.

또, 1·2호선 수송인원은 지난주와 비교해 23일 각각 6.5%, 3.6% 증가했으며 24일 6.6%, 4.4% 25일은 10.4%, 8.8% 증가했다.

이 기간 수송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은 서문시장역이고, 가장 적은 역은 학정역으로 나타났으며 무임승차 비율은 24일 27%, 25일 20.7%다.

이처럼 3호선 개통으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도시철도 이용객이 평균 50만명을 넘어서면서 대구는 이제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체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모노레일 3호선 신규 개통으로 비상체제에 돌입한 대구도시철도 공사는 홍승활 사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이 휴일에도 각 역사를 순회하며 안전점검 및 승객 불편사항을 일일히 재 점검하면서 탑승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3호선은 경제성, 편의성, 안전성이 핵심인 대구의 최고 랜드마크"라며 "호기심 승객이 줄고 일반 승객이 늘어나더라도 전혀 불편 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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