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현지에서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부상자 지원, 국내 귀국 지원 등을 위해 파견되는 정부 신속대응팀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
정부는 27일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40명의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40명의 KDRT 중 119구조대로 구성된 탐색구조팀(10명)을 이날 밤 민항기 편으로 급파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네팔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지 이틀 만에 탐색구조팀을 파견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관해외긴급구호협의회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 공무원, 관련 법인·단체의 장,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하며, 구호대 파견을 비롯한 해외긴급구호 제공 여부는 물론 구호 내용 및 규모를 결정하는 기구다.

정부는 이날 출발하는 선발대와 탐색구조팀의 활동 보고를 토대로 나머지 30명의 긴급구호대는 다음달 1일께 추가 파견키로 했다.

30명의 긴급구호대는 탐색구조대와 의료팀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이들 긴급구호대는 현지 도착 기준으로 일단 열흘 정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이날 오전 현지 체류 우리 국민과 여행객의 피해현황 파악, 부상자 지원, 국내 귀국 지원 등을 위해 네팔 현지로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급파했다.

정부는 앞서 네팔에 대해 100만달러(10억여원)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한편, 네팔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여행유의'(남색)에서 '여행자제'(황색)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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