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일 50만명 '훌쩍' 본격적인 철도시대 개막

지난 23일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승객 수가 나흘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인해 하루 평균 도시철도 이용 승객이 50만명을 훌쩍 넘어서 대구가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개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7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3호선 이용 승객 수는 첫날인 23일 5만1천9명, 24일 8만2천665명, 25일 10만7천906명, 26일 9만9천503명 등 모두 34만1천83명이다.

주말에 처음으로 승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섰고 일요일에도 1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3호선을 이용했다.

도시철도공사가 예측한 3호선 하루 승객 수는 10만여명 이어서 초기 운영이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1, 2호선 승객 수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등 3호선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주말인 지난 25일 1, 2호선 승객 수는 41만1천167명으로 직전 주말 18일 37만4천887명보다 9.7% 증가했다.

따라서 3호선 이용객을 포함하면 연일 50만명이 넘는 승객이 대구도시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홍승활 사장은 "편의성으로 인해 칠곡지역을 비롯한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 승객의 불편사항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